소외계층에게 의료 나눔활동 매년 실시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소속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10월 28일 경기도 양주시 남면 소재 공업단지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200 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 봉사활동에는 대한항공 의사 4명을 비롯한 간호사, 임상병리사, 임상운동사 등 의료진 45명이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혈압 및 혈당측정, X-RAY 촬영, 독감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또한, 기본 건강검진과 운동방법, 식이요법, 개인보호구 착용에 관한 건강 교육을 실시했다.
대한항공 의료진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스트레칭 교육도 실시하고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일반 의약품이 담긴 응급처치 키트도 제공했다.
상대적으로 산업 보건 관리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일반 질환에 대한 진료뿐 아니라 작업과 관련된 질환의 관리 및 예방이 중요하다.
그러나 법적 의료혜택 대상이 아니거나 경제적 문제 또는 언어 장벽 등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변종근 대한항공 의료봉사단장(항공의료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의약품 및 정기 검진 등 질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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