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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2. 29.

 

식물원에서 즐기는 특별한 오토캠핑
위치 : 충남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648-3

국내에 오토캠핑 열풍이 분지 4~5년.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겨울 캠핑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거실텐트에 난로를 켜면 텐트 안은 금새 훈훈한 열기로 가득찬다.

텐트치기를 마무리하고 장비 정리를 끝낸 후 난롯가에 앉아 마시는 커피 한 잔은 여느 호텔 부럽지 않다.

화롯대에 장작을 피우고 고구마를 구워 먹다보면 어느새 겨울밤이 깊어간다.
공주 이안숲속식물원은 겨울캠핑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본래는 식물원으로 조성됐지만 캠퍼들에게도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이국적인 풍차와 목조펜션, 식물원이 어울려 여느 캠핑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림박물관은 금강자연휴양림 내에 있다. 휴양림은 약 62ha의 면적에 야생화원과 열대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89종의 다양한 수목이 자라고 있다.

산림박물관은 중부권 최초의 산림박물관으로 잣나무와 소나무 등 국산목재와 보령 오석 등 16종의 석재로 벽면을 꾸민 점이 이채롭다.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나라에서 둘레가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석동리 소재 은행나무와 선학리 당산나무를 실제에 가깝게 만든 모형물이 전시돼 있어 시선을 끈다. 
갑사는 1983년까지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이상보의 수필 ‘갑사로 가는 길’로 친숙한 곳. 삼국시대 초기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에 지어졌다고 전해진다.
산림박물관과 갑사를 본 후 공주 시내로 들어와 공산성과 국립공주박물관으로 돌아보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자. 공주 시내 해발 110m의 야산에 위치한 공산성은 무령왕의 아들인 성왕이 538년 부여 사비성으로 천도할 때까지 64년 동안 왕도를 지킨 천혜의 요새다. 원래 토성이었으나 조선 인조 때 석성으로 개축됐다.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공산성으로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리워졌다. 성의 둘레는 약 2660미터로 성곽은 부드러운 흙길로 덮여 있는데다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산책하기에 좋다.

성에는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가 남아있으며 임류각 등 7개의 누각과 옛 왕궁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터가 남아 백제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공산정에 서면 아담한 공주 시가지와 유유히 흐르는 금강, 그리고 계룡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다. 꼭 봐야 할 곳은 ‘무령왕릉실’. 왕릉 내부를 재현한 모형과 함께 무령왕(재위 501~523년)과 왕비가 사용했을 화려한 금, 은제 장식품 등 세계적인 수준의 웅진백제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사진/ 여행작가 최갑수]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