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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아차,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11. 8.

-정몽구 회장, 투자협의서 체결식 참석
-급증하는 중국 자동차 수요에 적극 대응

기아자동차가 늘어나는 중국 자동차 산업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중국 시장 내 지속적인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 제 3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일(현지시각)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위치한 진링호텔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회사관계자와 장쑤성 뤄즈쥔(서기, 옌청시 자오펑(서기, 옌청시 웨이궈창 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둥펑위에다기아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이번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식을 통해 기존의 1, 2공장 43만대 생산체제에서 제 3공장 30만대를 추가하여 총 73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며, 현재 1, 2공장에 이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제 3공장을 건설 중인 현대차의 생산 능력(100만대)과 합쳐 총 173만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기아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이와 같은 성과는 장쑤성을 비롯해 옌청시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가는 제 3공장건설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자동차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생활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기아차 중국 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기아차 중국 제 2공장을 방문, 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이에 장쑤성 뤄즈쥔 서기는 "그 동안 기아자동차가 보여준 성과는 장쑤성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 기업들에게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기아차와 제 3공장 건설 투자협의서를 체결하게 돼 장쑤성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기아차 제 3공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성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중국 3공장은 기존 공장이 위치한 옌청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리잡게 되며, 특히 2공장과의 거리는 불과 5km에 불과해 기존에 설치된 각종 인프라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장 간 시너지 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