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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중화권 방한시장, 일본시장 넘어설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26.

공사, 시장 회복세 가속화 위해 총력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사고 후유증으로 잠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 유치활동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2010년 방한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기대비 39.7%가 증가한 187만명으로 2001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 말 연평도 사건과 금년 초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 사고의 영향으로 중국인의 높은 방한 성장 추세가 한풀 꺾이면서 6월말 현재 전년 동기대비 11.37% 성장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6월 중순이후 중국인의 해외 여행 성수기를 맞아 그 동안 관광공사가 시장 회복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왔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중국인의 방한 러시가 재개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상반기 중 여러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구전 마케팅을 전개, 하반기 성장세의 기반을 다진 바 있다. 특히 중국의 차세대 스타 장징추(張靜初) 프로그램 제작 등 중국 유명 연예인의 방한초청 사업을 통해 한국의 관광 안전 및 고급 관광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또한 홍콩의 식신 차이란(蔡瀾)을 초청, 한국 음식 체험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수용태세 개선에도 주력했다.
이에 앞서 이참 사장은 칭다오시를 방문, 칭다오시 인민대회 부주임 쉬항(徐行) 및 칭다오시 여유국장 등을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 내륙지역의 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를 공동으로 유치, 칭다오시와 한국을 한꺼번에 관광하는 연계상품 개발 방안을 제의했다. 아울러 자매 결연도시인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관람객 모객 및 홍보 지원도 요청했다.
한편, 한동안 침체국면을 보여왔던 대만 및 홍콩시장도 2분기 들어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도 중국 시장을 포함한 중화권 전체 방한객수는 작년도 256만명보다 약 20%가 증가하여 300만 명을 약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