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

“세계 최대 중국 상용차 시장 본격 공략 시동”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5. 12.

현대차, 중국 난쥔기차와 ‘쓰촨현대’ 계약 체결

현대차가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쓰촨난쥔기차유한공사(이하 난쥔기차)와 합자계약을 완료하고, 세계 최대 상용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특히 이번 합자계약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상용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면,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며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승용차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28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뚜(成都)시에 위치한 진장(錦江) 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류우익 주중 대사, 리총시(李崇喜) 쓰촨성 상무부서기, 쑨천텐(?振田) 난쥔기차 동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四川現代汽?有限公司)’(가칭, 이하 쓰촨현대)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설명- 중국 난쥔기차와 ‘쓰촨현대’ 설립 합자계약 체결 후 (왼쪽부터)정만영 총영사, 리쟈(李佳) 쯔양시 서기, 정몽구 회장, 리총시(李崇喜) 쓰촨성 상무부서기, 류우익대사 , 황시아오샹(?小祥) 쓰촨성 부성장, 설영흥 부회장, 최한영 부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작년 10월 난쥔기차와 상용차 합자사 설립에 관한 합자협의서(MOU)를 체결한 바 있는 현대차는 이번 합자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상용차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현대차와 난쥔기차가 각 50%의 비율로 총 6천억원을 투자, 올 하반기 쓰촨성 쯔양(資陽)시에 설립되는 ‘쓰촨현대’는 트럭, 버스 등 완성차에서부터 엔진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갖춰, 명실상부한 상용차 전문업체로 탄생하게 된다.

쓰촨현대는 기존 난쥔기차의 생산설비를 인수, 활용하는 한편 2013년까지 대규모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및 설비개선 노력을 통해 2013년까지 트럭 15만대, 버스 1만대 등 총 16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기존 난쥔기차의 상용차 라인업을 유지함으로써 중국 상용차 시장에 초기 ‘쓰촨현대’의 브랜드 인지도 알리기에 주력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제품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품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다양한 모델 및 신차종을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