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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아차 K-5 브레이크 결함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2. 13.

미국은 리콜, 내수차는 외면 역차별 논란
기아자동차가 내수 수출에서 인기를 독점하고 있는 중형차 K5가 역차별 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에 수출하는 K5(현지명 옵티마)가 브레이크 결함과 관련해 전량 점검, 수리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 시판된 차량에 대해서는 ‘내 몰라라‘하고 뒷짐을 지고 있어 K-5차량 구매자들이 ’봉‘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에 수출된 K-5는 초기 물량에는 가속페달 결함을 발견, 현지 딜러를에게 점검, 수리를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8일(현지시간)보도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0월 16일부터 11월24일까지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K5에서 페달이 눌린 상태에서 원 위치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했다. 원인은 가속페달이 스프링 결합 때문인 것을 알려졌다.
문제된 K5는 미국에서 153대, 한국에서는 8,000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K5점검수리 사실을 공개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무상수리(리콜)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미국에서 브레이크 결함으로 2011년형 쏘렌토 7697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뒷바퀴 브레이크가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 브레이크에 오일이 새어 나오기 때문이다.

/ 주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