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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전국자동차검사정비聯 회장 출마자 인터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22.

국내 정비산업이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산업화 이전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산업이었지만 이제는 천덕꾸러기로 전략하여

 자동차 2,000만대 시대를 앞두고 정비산업이 환골탈태(換骨脫胎)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국내 정비산업을 이끌고 있는 검사정비업체의 이익집단인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 제12대 회장선거가 오는 12월 8일 치러진다.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당사자들은 현재 갈가리 찢어진 연합회를 추슬러 정비 산업을 제자리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갖고 출마하는 당사자들을

만나 출마하게 된 배경과 회장에 당선되어 추진할 사업 등을 대해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현 회장인 정병걸씨와 연합회

 감사와 경남조합 이사장인 안동구씨 등 2명에  대해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정병걸 회장 출마의 변

 

  공제조합 설립, 정비업 호황기를 재현하겠다.

 

전국 5천여 검사정비사업체로부터 연합회장이란 직책을 위임받아 3여 년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화합을 바탕으로 사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에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회장직을 맡아 출발한지 얼마 안 되어 서울조합에서 조합원 자격을 박탈(제명)당하는 아픔으로 인해 1년간 허송세월하는 바람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하지 못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생각하면서 전국 5천2백여 정비사업자들에게 먼저 사과를 드리면서 이번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배경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각 서울조합이사장 등이 회장직무가처분 신청 등 업무 방해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우리 업계 현안을 해결하는데 눈부신 실적을 거두었음을 알려둡니다.
저는 가족을 포함하여 5개의 정비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정비가족입니다.

본인이 회장이기 이전에 가족이 먹고살기 위해 정비업이 발전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뚜렷하게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당위성을 실현하기 위해 회장직을 맡아 사명감을 갖고 노력한 결과 역대 어느 회장도 하지 못했던 숙제를 하나 둘 풀어 놓았습니다
본인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거둔 실적은 ▲종합정비업 제조업 변경 ▲검사정비업체에 산업용 전력 적용 ▲산재보험료 인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도장재료비 13.2% AOS인상 반영 ▲카센터 부분판금도장 제도화 저지 ▲외형복원업 제도화 저지 ▲종합소득세 절감 실현(10/100에서 30/100적용) ▲정기검사제도 및 정기점검제도 폐지안 저지 ▲자배법 요금공포제 폐지안 막음 ▲2010년 자동차보험정비요금 공표실현 ▲교통안전공단 출장검사제 확대저지 및 검사 사전안내문 발송방법 개선 ▲정기검사 전산시스템 변경관련 징비사업체 VPN설치 막음 ▲수시점검(RSD 장비도입)을 위한 대기보전법 개정 법률안 국회통과 저지 노력 ▲경미한 부분도장 비산먼지 발생 신고 대상사업 규정 입법 저지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현안을 해결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2005년 자배법에 의한 정비요금 공포이후 현행법이 무시하고 공포를 하지 않고 있는 국토해양부를 설득하면서 이를 공포토록 노력한 점은 어느 누구도 해결할 없는 지난한 작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이 정비업에 미쳐 있다는 산 증거입니다.
본인은 정비업에 대해 누구보다 사랑하고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장본인으로써 지난 3년간의 회장직 수행을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되면 전국 5천2백여 정비사업자가 갈망하고 추구하는 모든 바람을 깔끔하게 해결하여 60, 70년대 정비업의 호황기를 재현하는데 목숨을 걸고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회장에 당선되면 우선 각시도 조합이사장을 설득하여 연합회 산하에 공제조합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공제조합은 5천2백여 사업자를 주주로 영입하여 회사를 설립하여 자리를 잡으면  보험회사 업무까지 포괄적으로 취급하는 멋진 회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상장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게 되면 주주로 참여했던 회원사들은 주식가치가 상승하여 재산증식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멋진 계획입니까.
공제 조합 설립과 동시에 전국 정비사업자가 보험대리점이 되어 보험 업무를 취급하게 되면 항상 손보사에 끌려 다니는 ‘을‘입장을 벗어나 대등한 관계에서 협상이 가능하게 되면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본인의 포부가 실현되면 우리 최대 당면과제인 자동차보험가입 차량 정비공임 현실화를 절고 해결되는 것은 물론 정비업이 비전있는 업종으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꿈같은 아이디어가 현실화되면 국내 70만 정비기술자들도 미국의 메카닉(Mechanic정비숙련공)처럼 연봉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어 현재 외면하는 정비기술자들이 다시 정비현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연수원을 건립하여 유능한 강사를 초빙하여 정비업 종사자들의 소양교육은 물론 신차의 신 메커니즘을 철저하게 배우고 한편 정비수요 창출에 대한 기법 등을 배워 현장에 적용하면 기술자의 위상은 물론 정비업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직종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정비산업은 유사 이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가장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자가 힘을 합쳐 이 난관을 극복하는데 본인이 앞장 설 것임을 밝혀둡니다.
현재는 비록 경영이 어렵지만 우리가 꿈을 갖고 매진한다면 우리는 다시 호황기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전국5천2백여 정비사업자님들 하시는 사업 잘 영위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안동구 감사의 출마의 변 

  재정확충은 통해 명실상부한 단체로 육성 목표

 

사람이 태어나서 보람된 일을 하는 것은 누구나 갈망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제12대 연합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것은 내가 정비업에 30년 이상 투신하여 지금까지 경험한 현장감각과 경남조합 이사장을 재직하면서 느낀 조합원들의 요구사항과 사경(死境)을 헤매는 정비업을 살리겠다는 포부를 항상 갖고 있는 터에 이를 실현시키려면 연합회장이란 직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2007년 5월1일에 경남조합 이사장 직무대행과 2008년 2월1일 제9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여 현 회장이 연합회 운영에 갈팡질팡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각시도 조합이사장들에게 늘 이런 말을 합니다.

원석을 갈아 보석을 만드는 세공기술자의 가공능력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연합회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단체장이 누구냐에 따라 그 단체가 발전하느냐 아니면 퇴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체가 발전되어야 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그 결과가 돌아갑니다.
이런 평범한 진리를 외면하다 보니 우리 연합회가 지금 외부로부터 지탄을 받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연합회장은 업무처리 능력과 재력,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정치력을 갖춘 합당한 사람이 회장이 되어야 그 단체는 발전하게 됩니다.
본인은 궁측통(窮則通 궁하면 통한다)이 아니라 합리적인 대안과 새로운 정책 개발을 통해  100년의 정비역사를 더욱 빛내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이번 회장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긴 역사를 갖고 있는 검사정비연합회가 현재까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것은 정비인으로 한 사람으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본인은 이 점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회장선거가 기회로 삼아 명실상부한 단체를 키워보겠다는 사명감에서 출마하게 된 동기입니다.
연합회가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미아 신세가 된 것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 전부의 책임입니다. 그 책임을 본인이 감수하고 힘들겠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정신으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정비산업이 현재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는 것은 외부 요인도 있겠지만 결국 우리들의 몫으로 돌려야 합니다.

이런 현상들을 돌파하고 정비업의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우리는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함은 필수적이며 또한 우리의 책임입니다.
본인이 막중한 당면문제와 정비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예수가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심정”으로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임을 밝혀 둡니다.
연합회가 발족된 지 벌써 40년이 넘었지만 현재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재원(財源)의 부족입니다
재원확보를 위해 평소 본인이 연구한 프로젝트(아직 밝힐 단계가 아님)가 있습니다.
본인이 회장으로 당선되면 명실상부(名實相符)한 단체를 만들어 회원사의 권익옹호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칭찬받는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구성원(각시도 조합이사장)들 간에 갈등과 대립이 깊어지고 불신이 쌓이면 그 단체는 미래가 암담하다고 합니다.
본 연합회가 상호 불신으로 인해 제2단체가 발족한 것은 정비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습니다. 본인은 갈가리 찢어진 연합회 조직을 추슬러 하나로 통합하여 정비업의 본업인 자동차의 순기능인 ‘이동’을 책임지는 직업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의 힘을 쏟을 생각입니다. 
.본인이 회장으로 당선되면 탈회한 조합들이 다시 연합회산하로 들어올 수 있는 여건(문호개방)을 조성하여 다 함께 정비업계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보겠습니다.

연합회는 정비산업을 이끌고 있는 총본산인데 무책임한 몇몇으로 인해 모래알 같은 단체로 전략한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우리는 벼랑 끝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처지입니다.

 본인은 이런 현실을 단단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능력과 재력을 겸비하고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회장과 조합이사장의 관계는 “회장이 칼을 갈면 조합이사장은 숫돌이 되어 주고 이사장이 배를 타면 회장은 사공“이 되어 주는 좋은 관례를 남기는 회장으로 책임지겠습니다.
정비업은 자동차 순기능인 이동을 사수하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우리가 과연 사명감을 갖고 정비업에 종사해 왔는지 냉철히 따져봐야 할 시점입니다.
우리는 선배들이 이룩해 놓은 찬란한 정비역사를 이어갈 의무와 책임이 있고 한편 후배들에게 명예롭게 물러줄 수 터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본인이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이런 난제들을 풀어 가는데 필요한 외적인 요인도 누구보다 풍부한 인프라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같이 손잡고 정비업의 영광을 되찾는데 함께 동행 합시다.
끝으로 조합이사장님의 가정에 행운이 충만하시고 하시는 사업은 마음먹은 대로 잘 풀리기를 기원 드립니다.

/ 여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