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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1. 1.

 

 

무병장수의 꿈,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충북 제천시 왕암동

 

청풍호반과 월악산을 품고 있는 제천은 강원, 충북, 경북 등 3도의 접경지로 자생약초의 집산지이자 일조량이 풍부하고 석회암 토양까지 갖추고 있어 고품질 약초 생산지 알려져  예로부터 3대 약령시장의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 도시다.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9월 16일부터 31일 동안 열리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박람회가 아니라 한방의 효과를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켜준다.

조선시대 한의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전통한의원은 약재제조과정, 의약기구까지 전통의학을 볼 수 있고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추천한 명의가 진료는 물론 약재까지 처방해준다.

중풍, 관절, 한방내과, 부인과, 사상체질 등 현대판 허준의 명쾌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현재까지 남아 있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저수지다.

충청도를 가리키는 호서(湖西)라는 말도 여기서 비롯된 이름이다.

축조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 (540~575)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에 서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로 지금은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던 우륵정이 복원되어 있다.

의림지 제방에는 수백 년 묵은 소나무 군락과 버드나무 숲인 제림을 배경으로 주변에 영호정과 경호루와 같은 정자와 누각이 서있고 제비바위, 용바위, 홍류정지 등이 호수와 어우러진다.

겨울철에 잡히는 공어(빙어)는 담백한 맛의 횟감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한 별미다.

 

첩첩산중 계곡에 숨어 있는 배론성지는 그 산세가 마치 배 밑바닥 같다고 하여 불린 이름이다.

현재 토굴과 신학교가 복원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이자 두 번째 신부가 된 최양업 신부의 묘소가 성지로 조성되어 있다.

산자락을 붉게 물들인 가을 단풍이 좋고 단풍철이 지나면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는 호사도 누릴만하다. 배 밑바닥 모양을 하고 있는 최양업 신부 기념 대성당의 천정이 이채롭다.

배론성지 초입에서 신림 쪽으로 가다보면 깎아지는 절벽위에 탁사정 정자가 아스라이 서 있다. 암반을 적신 물이 반원을 그리며 하얀 모래사장과 송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탁사정은 조선 선조 때 제주 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해송 8그루를 가져와 심었다고 하여 ‘팔송’ 이라고 명명하였으나 지금은 해송이 남아 있지 않다.

도보 3분이면 탁사정 정자에 오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내려다본 장쾌한 풍경도 볼만하다.

[사진 : 여행작가 이종원]
[문의 :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043)641-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