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강남 구간 운행간격 2분 줄어
서울메트로가 아침 출근길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2호선에 전동차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2호선 외선(강남방향)에 10월 초부터 3주간 주당 2편성씩 총 6편성을 시범적으로 추가로 투입하여 운행한다고 5일 시의회 현안업무보고를 통해 밝혔다. 6편성 모두 투입시 운행간격은 기존 2분 30초에서 2분으로 단축되며, 혼잡도는 202%에서 180~190% 수준으로 떨어진다.
서울메트로는 3주간 시범운행을 가진 후 주요 역 정차 시?분, 운전 소요시간과 통과열차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운행의 안전성과 효과가 있을 경우 12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2호선 신도림-강남구간은 인천, 수원 등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승객이 몰려 국내 최고의 혼잡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2호선은 하루 수송인원이 200만에 달해 서울지하철 1~4호선 수송인원의 50%를 차지하는 서울시 대중교통의 핵심이지만 노후한 역사와 출퇴근시간 혼잡으로 인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출근시간 정비를 위한 최소한의 차량을 제외하고 모든 차량을 투입하는 등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과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조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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