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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교통안전

고속도로 진입로 신호등 생긴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7. 7.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로 시범운영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인 장수~중동구간에 램프미터링(진입로 신호 조절)을 시범운영한다고 국토부가 지난 28일 밝혔다.
「램프미터링(진입로 신호조절)」이란, 고속도로 본선과 진입로의 통행속도와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고속도로 진입로에 설치된 신호등의 녹색신호 주기를 조정함으로써, 진입교통량을 조절하여 지·정체를 완화하는 교통수요관리기법으로 미국, 유럽 등에 도입하여 통행속도 20~30% 및 도로 용량 14~25% 증가, 나들목 근처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중동 구간은 무료 통행 구간으로 주로 단거리 지역 내 통행 수요가 많은 특성이 있어 장수~중동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 중 장수, 송내, 중동에서 진입하는 차량 비율이 31~55% 수준이다.
1일 평균 교통량은 약 24만대로 왕복 8차로 고속도로의 적정 교통량인 14만대를 훨씬 초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통행속도가 20~40km/h까지 저하되는 등 지정체가 심각하여 교통소통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해당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최대 21km/h 향상되어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연간 CO2 배출량 7천톤이 절감되는 등 녹색교통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 신원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