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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올 여름 동남아 하늘 길 넓어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7. 6.

동남아행 항공기 처리능력 2.3배 개선 
국토해양부는 7월1일부터 홍콩,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항로(B576)를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해레이더 관제이양기법을 적용하여 항공기간의 안전성 증진은 물론 항공기간 분리간격을 140㎞에서 최대 60㎞ 까지 단축할 수 있어 동남아행 항공기에 대한 처리능력이 2.3배 개선될 것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를 위하여 한·일 항공당국은 2009년 1월부터 항공교통관제실무회의 등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동남아 항로에 레이더 관제이양기법을 2010년 7월 1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항공기 관제이양 협의를 위한 직통회선의 추가 설치(6월 18일)와 시범운영을 거쳐 인천/후꾸오까 관제소간에 실무 양해각서를 체결(6월 30일)했다.
그 동안 우리나라는 일본의 도쿄, 후꾸오까 등 2개 항로관제소와 관제합의서를 체결하고 양국을 연결하는 총 10개의 항로중 동남아 항로를 제외한 9개 항로에서 레이더 관제이양기법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후꾸오까 관제소가 관할하는 동지나해 지역의 동남아 항로 경우 일본측 레이더 탐지거리 제약으로 레이더를 사용한 관제이양기법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관제사가 레이더를 사용하여 입출항 항공기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어 동남아 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의 안전성이 증진될 것이며, 동남아 항로가 통과하는 대만과 일본, 양국 항로관제소간 양해각서 체결이 완료되면(2010년 8월 1일 예정) 항공기 처리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금번 하계휴가 기간중 해외여행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동남아행 항공기를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