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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6. 7.

 

 

 경주 여행의 필수 간식, 황남빵과 찰보리빵~ 경북 경주시 황오동 사정동 외
초여름 푸르름이 가득한 경주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보고 듣고 즐기는 즐거움 또한 가득하다. 5월 22일부터 시작된 안압지 상설공연이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20시에(단, 9~10월은 19:30) 개최되어 안압지의 멋진 야경과 함께 전통음악공연, 가요음악회, 퓨전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무왕 때 지어진 궁 안에 있던 연못 안압지와 연회를 열던 전각들은 화려했던 신라 문화처럼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해 멋진 야경을 선사한다.

더불어 주말마다 보문단지에서도 야외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공연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fgf.or.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시원한 대나무 산책길과 포근하게 능들이 펼쳐져 있는 대릉원에서는 천마총에 들러 금관, 요패, 환두대도(換頭大刀) 등 신라인의 솜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월성 옆에 위치한 최부잣집은 300년 동안 12대에 걸쳐 만석꾼을 배출한 명문 부자 가문으로 사회 환원에 앞장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능을 찾아가는 낭산 길이 고즈넉하고 김유신 장군묘가 웅장하며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문무대왕의 얼이 느껴지는 감포 바닷가도 꼭 들러볼만한 곳이다.

경주에 가서 반드시 들러야할 곳이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면,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것이 황남빵이다.

탄생한지 70년을 넘긴 황남빵은 1939년 경주 토박이인 최영화(崔永和) 할아버지가 처음 만들었다. 아직도 손저울을 사용하고 물과 밀가루의 비율을 엄격히 지키며, 팥소를 넣은 둥글납작한 반죽덩어리 위에 빗살무늬 도장을 꾹 눌러 찍어 멋을 낸다. 인공 감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맛을 유지, 3대에 걸쳐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황남빵은 '황남동에서 만들어 파는 빵'이라 해서 빵을 사러오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황남빵’이 되었다.

황남빵의 주재료는 국내산 붉은 팥이다. 인공감미료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찌거나 삶지도 않으며 구워내기 때문에 팥의 고유의 향이 살아있으며 싱겁지도 끈적이지도 않는 적당한 당도가 특징이다.

팥은 소변에 이롭고 염증을 없애주며, 주독을 풀어준다. 몸이 비대한 사람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 근로자나 수험생에게 좋다. 빵은 따뜻한 우유나 차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사진 : 여행작가 이동미 / [웹사이트 : 경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guide.gyeongju.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