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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철도공사, 직급파괴 파격인사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4. 5.

직급 타파하고 일과 능력중심으로
한국철도공사(사장 허준영)는 지난 4월 2일 자로 1급 보직인 인재개발원 서비스아카데미 팀장 직위에 3급 직원인 강병규 차장을 임명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서비스아카데미 팀장 직위는 고객만족을 위해 전 직원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책임지는 자리로서 '세계1등 국민철도'를 지향하며 최상의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진하는 한국철도공사의 핵심 보직이다.
3급 직원을 1급 직위에 전격 발탁한 이번 인사는 철도 역사상 최초이며 지난해 사장직속의 고객가치경영실장에 최초의 여성실장을 임명한 것에 이어 일 중심의 인사 혁신을 단행한 파격적인 조치이다.
이번 인사는 철도공사의 서비스 역량 재도약을 위해 직급과 직렬의 제한 없이 공개모집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다.
신임 강병규 서비스아카데미 팀장은 철도청 시절에 역무원으로 입사하여 여객전무와 부역장 등 철도 현장을 두루 거쳤고 1997년부터 철도 CS(고객만족) 분야에 뛰어들어 철도공사 CS의 초석을 다지는 개척자 역할을 수행했다.
강 팀장은 "철도공사 전 직원이 고객에게 감동을 주면서 행복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허준영 사장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일과 능력 위주로 인사하겠다"며, "혁신적인 인사를 통해 세계1등 국민철도를 구현하고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