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환경/환경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 4개국이 뭉쳤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3. 9.

 한/중/러/일 점박이물범 전문가, 관련 정보 공유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전에 관한 주제로 한/중/러/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3일 밝혔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은 고래류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해양포유동물로서 1940년대에는 그 수가 8,000마리, 1980년대에는 2,300마리 수준이었으나, 서식지 훼손, 환경오염 등으로 현재는 약60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박이물범 보전대책 마련을 위하여 지난 2007년부터 백령도를 중심으로 개체수 확인, 서식실태 및 증식방안 등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점박이물범의 뛰어난 유영능력, 넓은 분포범위 및 계절적 서식지 이동으로 인해 백령도만으로 연구범위를 한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점박이물범의 이동 가능 범위 내 주변국가인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
국토해양부는 본 심포지엄을 통해 인접국가와의 점박이물범 보전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는 점박이물범의 보전의식 함양과 함께 점박이물범이 유용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