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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예선노조 업무복귀 결정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1. 19.

161일간 지속된 항만예선 파업 완전종결
울산항 예선노조가 2010년 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한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총조합원의 압도적 다수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기본 노사협약서 정식체결과 선박안전점검 등을 거쳐 1월 25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하였다고 국토부가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 해 6월 이후 부산항 울산항 마산항 예선근로자들이 민주노총 전국운수산업노조 전국항만예선지부 지회를 차례로 결성하고 같은 해 8월 7일 부터 부산항과 울산항 예선노조가 동시파업에 돌입하면서 시작되었다.

울산항은 전체 4개사 29척(137명)중 3개사 26척 (102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2009년 11월 17일 부산항 예선노조 해체 및 업무복귀에 이어 울산항 예선노조도 2010년 1월 14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한 것이다.
노조가 늦게나마 업무복귀를 결정한 것은 국토해양부가 다른 항만의 예선들을 긴급 투입하는 등 신속히 비상항만운영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여 울산항 총 29척의 예선중 26척이 파업에 참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파업개시 때부터 파업으로 인한 항만운영 중단 등의 영향이 전혀 없었다.
정부가 “노사자율로 문제해결, 불법행위시 엄단”이라는 법과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한 점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 번 파업이 비록 장기화 되었지만,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담보로 한 파업은 어떠한 경우라도 성공할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수출입 교두보인 항만에서의 물류위기는 국가경제차원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항만물류 위기대비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