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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사고다발 지역, 도공 무엇하는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0. 19.

사고발생 후에도 안전장치 미흡했다
최근 4년간 3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고속도로 사고다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15곳으로, 49회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9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윤영 의원(경남, 거제시)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 받은 연도별 '고속도로 사고다발 지역현황'에 따르면, 2008년 사고다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경부선 서울방향 390∼390.2Km 구간(기흥-수원)과 구마선 대구방향 14Km(달성-옥포) 두 곳으로 6번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2009년 고속도로 사고다발 지역으로 지정된 저점은 대구포항선 대구방향 도동분기점 6회, 서울외곽선 판교방향 89.9∼90.1Km(송내-장수) 3회 등 총 5곳에서 1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전년대비 200%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고속도로 사고다발 지역의 주요 사고원인은 과속 18건, 이어 졸음운전 9건, 주시태만 8건, 안전거리 미확보 3건, 타이어파손 2건, 핸들과대조작 2건, 기타 7건인 것으로 나타나, 사고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과속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무인단속카메라 등의 시설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윤영 의원은 "사고원인의 주된 요인이 과속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다발 지점 15곳 중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은 6곳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도로공사는 무인 단속카메라 설치 등의 과속방지 시설 설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단속카메라 설치 업무가 경찰청의 소관이라는 이유로 방관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