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처음으로 2층 버스를 도입해 시티투어버스를 운영 중인 속초시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시를 방문하는 외래 방문객들과 시민들에게 설악의 정취가 흠뻑 담긴 지역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테마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속초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속초시가 지난 5월 2일부터 8월말까지 기간 중 62일간의 속초시티투어버스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수는 4,008명으로 1일 평균 약 65명이 이용했으며 운영수입은 약 2천여 만원인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성인이 약 73%인 2,938명, 어린이가 약 27%인 1,070명이 이용했다.
정류소별 이용 율은 청초호유원지, 종합운동장, 설악한화리조트, 대명설악콘도에서 90%이상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형부터 독특한 2층 버스는 전체 이용객의 76.5%인 3,067명이 탑승해 33.5%인 941명이 탑승한 리무진버스와는 대조를 이뤘다. 반면, 2층 버스로의 이용객이 편중되는 점과 배차간격의 장시간 소요, 탑승자의 87%가량이 낮 시간대에 이용하고 여행기간에 따라 토요일에 집중되는 만큼 배차시간 및 운영 방식도 일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탑승률 제고와 시티투어 활성화를 위한 숙박업체와 연계한 패키지 할인상품 개발,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시티투어 홍보 이미지를 도안한 기념품 제공 등 탑승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강원 진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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