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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고속도로카드 역사 속으로 道公, 발행·판매 중단키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8. 18.

고속도로 통행요금 지불수단으로 이용되던 고속도로카드의 발행과 판매가 오는 9월 25일부터 중단된다. 하지만 갖고 있는 카드는 내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 1993년 처음 발행된 지 17년만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柳撤浩)는 하이패스의 이용률이 40%대를 넘어 서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카드가 확대 보급되는 등 첨단 통행료 수납 시스템이 속속 구축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고속도로카드로 통행료를 수납할 경우 수작업 처리로 톨게이트의 지정체가 유발되는데다, 고액권 카드의 위변조 사건이 발생한 사례도 있고, 제조시 원지를 수입해야 하지만 재활용이 되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등 고속도로카드의 단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카드를 갖고 있는 이용자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4월부터 전국고속도로 영업소에서 현금으로 환불 받거나 전자카드에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카드의 발행 및 판매 중단은 고속도로카드의 단점도 있지만 고속도로 통행료의 수납 방법이 다양해지고 편해졌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