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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쌍용차 사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7. 20.

자동차공학회 선우명호 회장 성명서 발표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교수/사진)가 지난 13일(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쌍용자동차주식회사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정상화를 위하여 학회의 입장을 지난 14일 밝혔다.

전세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자동차산업은 그 어느 분야보다 경쟁이 첨예하고 기술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져 잠깐의 멈춤도 경쟁에서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에 기여가 너무 크고,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기간산업으로서 미래의 희망산업임에도 작금의 쌍용자동차가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음에 대한 우리나라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인 한국자 동차공학회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쌍용자동차 문제는 그 사태의 심각성으로 비추어 볼 때 일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동차산업 및 국가 / 지역 경제적 차원은 물론 나아가 사회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금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재무적으로 한계상황에 직면해 있는 쌍용자동차의 파산은 물론 수천 개의 협력업체 및 국내외 영업망이 동반 붕괴되어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 파탄, 대량실업으로 인한 고용 및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등 국가경제 및 사회적 손실이 막대할 것이므로 금번 사태는 조속히 해결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이루어져야 가능합니다.

더욱이 기업회생절차 과정에 있는 쌍용자동차의 경우 생산, 판매 등 경영 활동을 극대화해야 만이 그 생존기반이 확보되는 만큼 하루속히 생산이 재개 되어야 합니다.
 셋째, 자동차산업은 기술산업입니다. 자동차 기술은 단기간 내에 확보가 어려우며, 한번 뒤떨어진 기술을 만회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쌍용자동차가 즉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우리국민 모두가 많은 관심과 더불어 적극 힘이 되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