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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경기도, 11개의 희망을 봅니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6. 15.
희망근로 프로젝트 핵심도정 눈길
경기도가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핵심 도정 사업이 포함된 11개 특화 분야를 접목해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희망근로 11개 테마 사업에는 경기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한돌봄', '경기도 강변살자' 등과 연계된 사업이 포함되어 있어 기존 공공근로 형태의 단순한 노무에 그치지 않은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녀사랑! 가족지원서비스'의 경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가정에 희망근로 참여자를 '자녀돌봄 도우미'로 파견해 양육과 학습, 출산 및 산후 조리 등을 지원한다.
'강변살자 프로젝트'는 '경기도 강변살자'가 접목된 것으로, 하천 정화 등 물길 숨 틔우기, 수변 녹지 조성, 불법 행외 감시 및 수질 모니터링 등 '경기도 강변살자'의 근간이 되는 도내 하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에 희망근로 인력이 투입되는 경우다.
다국적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글로벌 파크 조성사업'도 이채롭다. 이 사업은 시군별 자매결연 국가의 전통 또는 지역 특색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희망근로 참가자들이 참여해 9개국 24개 도시의 특징을 살린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주석, 이우형 도의원, 서장원 포천 시장 등 10여명은 11일 희망근로 중 '강변살자'와 연계된 포천 강변살자 프로젝트 추진 현장을 방문해 한센인 6명 등 55명의 참여자와 함께 희망근로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날 김 지사가 직접 희망근로 프로젝트 참여자들과 함께 일한 곳은 포천시가 추진하는 132개 하천에 대한 강변살자 프로젝트 중 한 곳으로 한센촌 입구가 포함된 사업 구간이다.
김 지사는 참여자들과 함께 한센촌 입구 소하천의 퇴적물과 잡초를 제거하고 소하천변과 한센촌 입구에 꽃길을 조성한다. 조성된 꽃길은 하천을 산뜻하게 바꿀 뿐 아니라 그동안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한센촌 이미지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곳은 지난 5월 18일 오랜 숙원이었던 '임진강 배출시설 설치 제한 고시'가 개정 공포돼 앞으로 세계적인 섬유단지로 조성될 곳으로 단지 조성 전에 정비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