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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6. 8.

 

6월의 테마... 체험마을을 찾아서 -경기 안성 풍산개..호반 드라이브 만끽-
우리가 어떤 일이나 물건이 제 짝에 딱 맞추어 질 때 붙이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은 안성의 유기그릇과 가죽꽃신이 유명하여 생겨났다.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에는 ‘안성에 가면 무엇이든 있다‘로 통할 정도로 시장이 번성하기도 했다.

수백 년이 지난 요즘 안성은 풍요로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체험을 즐기며 볼거리도 두루 구경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삼죽면 덕산리 '안성마춤 풍산개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풍산개를 주인공으로 체험마을 조성에 나섰다.

3년 전부터 풍산개마을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지만 풍산개와 덕산리의 인연은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에서 들여온 마을의 지인이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풍산개 없이는 못 산다”는 이 마을 이장에게 풍산개를 맡기면서부터다.

 

이기운 이장은 고집스럽게 풍산개에 매달려 계통번식과 사양관리로 풍산개를 800마리까지 번식시키면서 ‘안성마춤 풍산개마을’의 초석을 다졌다.
풍산개는 고산지대인 함경도 개마고원 일대의 산악지방에서 맹수사냥개로 널리 알려진 품종으로 몸집은 진돗개보다 10cm 정도 크고, 몸 전체가 황백색 또는 회백색의 털로 덮여 있다.

시력과 청력이 좋고 동작이 빠르고 영리하고, 사냥기간 중에는 영하 20℃의 눈 위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
더불어 풍산개 마을에서 나서 안성 곳곳에 발걸음을 재촉하다보면 언제나 소박한 마을사람과 함께 있어 왔던 미륵부처들을 만날 수 있다.

태평미륵, 기솔리 쌍미륵, 죽산리 미륵, 아양동 미륵, 대농리 석불입상이 그들이다. 마을 어귀나 중심에 미륵불이 자리 잡았고, 미륵의 넉넉한 미소는 인정 많은 안성사람들의 표정처럼 너그럽다. 일곱 도적이 개과천선해 성인이 되었다는 칠장사, 남사당의 잔영이 남아 있는 청룡사·불당골, 서운산 깊숙이 숨어 있는 석남사는 장쾌함과 은은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칠장사는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 역사 소설의 일곱 도적과 병해스님 얘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신라 47대 협안왕 서자인 궁예가 13세까지 칠장사에서 유년기를 보내면서 활쏘기 연습을 한 활터가 남아있고,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일곱 현인을 모신 나한전은 어사 박문수가 기도를 드리고 장원급제를 했다고 전해진다.
매주 토요일 남사당 풍물놀이 상설무대는 청소년부터 일반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을 쉽게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

토요일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남사당 풍물놀이 여섯 마당과 체험교실이 펼쳐진다. 땅재주 놀이, 외줄타기, 탈춤, 덜미, 버나 돌리기 등 우리 전통문화가 주는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안성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안성맞춤한우를 맛보는 것도 좋다. 
[여행정보/안성시청 문화체육관광과 : 031)678-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