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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5. 18.

 

황토길 맨발로 즐기는 장동삼림욕장-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대한민국 중앙부에 자리한 대전광역시는 한반도의 테크노 허브다.

한국과학의 중심이 되는 대덕 연구단지가 자리하고 생명공학, 항공우주, 전자통신, 에너지 기술 등 첨단과학연구소가 들어서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곳이다.
과학도시로 유명한 대전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매력적인 자연도 있다. 대전의 동북쪽 계족산에 자리한 장동삼림욕장은 대전역에서 7km 남짓 거리라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자연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다.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삼림욕장은 진입로에서부터 반딧불이 서식지의 안내판이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야생화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왼쪽으로 맨발지압시설이 보인다. 신발을 벗어들고 지압 길을 걷고 있는 가족이 한가로워 보인다. 이러한 지압시설과 세족장(洗足場)은 장동 삼림욕장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맨발로 걷기 좋은 장동 삼림욕장 길
여름이면 나무학교가 열리는 임간교실에 도착하면 얼추 삼림욕장을 돌아본 셈이다.

이곳부터는 빽빽이 나무가 집결되어있는 오르막 산길이 연결되고 1.3km 거리에 계족산성이 있다.
능선을 따라 3km 정도 이어지는 계족산성에 서면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건너편 산자락에 임도를 따라 만개한 벚꽃길이 그림 같고 대덕과학단지도 보인다. 동쪽 산과 숲 사이로는 대청호의 푸른 수면이 시원하다.

계악석조(鷄岳夕照)라하여 계족산성에서 보는 낙조가 특히 아름다워 대전8경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접경 지역이었다.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했기에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치르던 격전지로 고분군, 절터, 저수지, 봉수대, 가마터 등이 발굴되고 있다.

▲ 아이들과 들려보기 좋은 과학관, 박물관이 수두룩
대전의 역사와 자연을 돌아보았다면 한국과학을 책임지는 대전의 명소도 들러 보아야한다.

엑스포과학공원부터 찾아보자. 93년 대전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테마공원이다.

상징탑인 한빛탑을 중심으로 시뮬레이션관, 돔영상관, 대전통일관, 전기에너지관 등이 자리한다.

한빛탑은 93m 높이로 빛, 과학과 우주를 모티브로 조형화되어 미래로의 도약의지를 상징하고 있으며 40미터 높이의 제1전망대에서 엑스포과학공원과 주변지역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돔영상관에서는 우주로의 여행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아이맥스 영화를 상영하고, 입체영상관에서는 버블쇼 등 특별행사가, 광장에서는 사이언스 페스티벌 등의 과학행사가 수시로 진행된다. 이웃한 국립중앙과학관 또한 시청각실, 컴퓨터실, 특별전시관, 천체관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과학 기술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전당이다.

[사진/ 여행작가 이동미]
[여행정보/대전종합관광안내센터 042-861-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