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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5. 13.

 

육지 속의 섬 “영양”으로 떠나보자... - 文香의 고장이자 淸靜의 寶庫

경북 동북부에 위치한 영양군은 동쪽으로 영덕군과 울진군, 서쪽으로는 안동시, 남쪽으로는 청송군, 북쪽으로는 봉화군과 울진군이 인접해 있다.
울릉도 다음으로 가장 인구가 적은 곳으로 군 전체면적의 86%가 산림인 영양군은 주위의 웅장한 산맥들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조상의 숭고한 얼이 담긴 수많은 문화유적과 충의 열사와 문인이 많이 배출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자연과 문학이 함께 어우러지고 반딧불이가 한 여름 밤하늘을 수 놓는 청정의 고장 영양은 웰빙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일월산 해맞이 축제]
매년 1월 1일 일월산 일자봉(해발 1218m) 해맞이 광장에서 열리는 일월산 해맞이 축제는 수평선 너머 울릉도가 보이며 우리나라 내륙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경북의 영산으로 알려진 일월산에서 새해 첫날 소원을 빌면 영험이 있다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 작은 소망을 빌기도 한다. 풍물놀이와 기원제, 소지올리기 등으로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는 일월산 해맞이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영양산나물축제]
영양산나물축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나물축제로 청정 무공해 산나물을 비롯한 특산물 그리고 전통문화가 잘 어우러진 종합문화축제의 장으로 올해는 5월 8일부터 3일간 영양읍 재래시장 일원과 일월산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영양산나물은 독특한 약용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맛과 향이 진해 전국 제일의 품질로 정평이 나 있으며 산나물 자체가 바로 약초이다.
행사는 산나물 채취체험, 산나물 요리전시 및 시식, 산나물 판매장터, 산나물 먹거리장터, 전국 산나물요리 경연대회, 전국 영양산나물 가요제, 산나물 깜짝 경매 등이 있으며 웰빙 향기 가득한 봄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두들마을과 이문열]
영양이 자랑하는 또 다른 문풍의 터전인 석보면 두들마을은 조선시대 광제원이 있었던 곳으로 석계 이시명 선생과 그의 후손 재령 이씨들의 집성촌이다.
이 마을은 한국문학의 거장인 이문열 작가의 고향으로 그의 저서 “그해 겨울,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 금시조, 황제를 위하여, 영웅시대, 선택” 등 많은 작품 속 인물들의 삶의 역정이 펼쳐지던 무대이기도 하다.
또 전통가옥이 잘 보관되어 있어 한옥체험과 함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마을에는 석계고택, 석천서당, 등 전통가옥 30여 채와 동대, 서대, 낙기대, 세심대 라고 새겨진 기암괴석을 비롯해 현존하는 한글요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을 쓴 정부인 장씨의 유적비와 장씨부인 예절관, 한옥체험관 등이 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