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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넉달전 인상한 천연가스 요금인상 조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3. 31.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인천 상공인 간담회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3일 인천상의에서 가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인천 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김경범 동부제철 인천공장장은 "최근 정부가 4개월 전 인상한 요금을 다시 올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산업용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전격 인상함에 따라 소매요금이 608원/㎥으로 약 10% 인상됐다.
김 공장장은 "지난번 요금 인상으로 인천지역 기업들은 추가 부담이 연간 280억원에 이르고 개별기업들은 3천7백만원을 추가 부담하는 셈"이라면서 "정부의 산업용 천연가스 도매요금 추가인상을 재고해 주고 개별소비세(48.7원/㎥)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는 인천항의 물류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유태식 인천광역시창고업협회 회장은 "인천항 아암물류단지의 경우 항만부지 월 사용료가 1,783원/㎡으로 울산항(625원)의 2.9배, 평택항의 2.1배, 부산항(1,667원)에 비해서도 116원 비싼 실정이다"면서 "이는 인천항만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항만부지를 임차한 중소기업에게 경영난을 야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유태식 회장은 "최근 치솟고 있는 외항의 부지사용료도 내항 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경기는 변동하기 때문에 어두운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밝은 시기가 다가온다"면서 회복기를 대비한 인내와 혁신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과 더불어 위기 이후를 대비하는 노력도 중요하다"면서 "5년, 10년을 내다보고 우리경제를 지탱해 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