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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대기업 프랜차이즈 폐유 별도계약 불허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16.

경기도부분정비사업조합 폐유사 간 간담회

경기도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이사장 박의수)은 지정폐기물(폐유) 처리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2월 10일 조합 사무실에서 폐유사 6개 업체와 조합 임원간의 간담회를 가지고 기본적인 계약 내용을 검토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폐유업체와 조합 간의 기본적인 계약내용의 목적은 “지정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며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을 청결히 해 환경보전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이바지하는 한편 최종 폐기물 처리자와 배출자 및 조합의 상호 위상을 제고하고 이윤을 도모하는 것” 으로 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폐기물 배출자 및 계약 체결 등”에서 “폐기물처리 질서 유지를 위해서 폐유 협력업체는 조합 산하 지회장 이외에 조합원을 대상으로 어떠한 단체, 조직, 개인 등을 별도로 하여 폐기물을 수거하는 행위를 인정하지 아니하며 계약 또한 조합 산하 지회장 이외에는 누구와도 체결할 수 없다” 라는 내용으로 최근 블루핸즈 등 일부 대기업 프랜차이즈 단체들이 보이고 있는 별도의 폐유수거 행위 등이 조합의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경기도조합은 이 같은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참여한 폐유 협력업체도 조합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박의수 이사장은 각 지회에서 지회장이 아닌 단체나 조직 등과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는 폐유업자에 대하여는 연합회 산하 타 조합과 긴밀히 협조하여 다음번 계약 때 재계약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수 이사장은 그동안 몇몇 조합에서 폐유처리 계약과 관련하여 불거져 나온 비리를 지적하면서 “경기도조합은 각 지회별로 앞으로 수의 계약을 지양하고 모든 계약이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업체 간 공개입찰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참여한 6개 폐유 협력업체와 조합 임원 간에 2시간여의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합의하였으며 오는 2월 16일부터 20일 사이에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였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