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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자동차금융 취급실적 대폭 감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19.

소비자 자동차 구매의욕 되살려야

여신금융사의 자동차금융 취급실적과 자동차금융 취급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작년 하반기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여신금융사의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11월 여신금융사의 자동차금융 취급실적과 자동차금융 취급대수가 전월대비 각각 36.8%, 29.9% 감소했다고 밝혔다.

11월 자동차 금융취급 실적은 6,560억원으로 10월 10,372억원과 비교해 큰 폭(△36.8%)으로 하락했으며, 12,366억원을 기록한 7월과 비교해보면 무려 46% 대폭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오토론 실적이 가장 큰 폭의 하락(△89.2%)을 보였으며, 리스 및 할부실적의 감소(리스 △44.2%, 할부 △26.5%)도 두드러진다.

자동차 판매대수는 경기침체와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여신금융사 유동성 위기로 10월 105,722대에서 11월 74,753대로 대폭 감소(△29.3)했다.

자동차 금융취급대수 또한 자동차 판매대수 급감 및 여신금융사 유동성 위기로 인한 영업축소로 10월 61,747대에서 11월 43,302대로 대폭 하락(△29.9)했다.

정부에서는 여신금융사 유동성 위기 극복과 여전채 수요기반 확충을 통한 자동차 판매 등 실물부문으로의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하고자,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1차적으로 투입한 5조원 규모의 펀드 중 10%인 5000억원을 여전채에 투자하기로 했다.

단, 차환물량에 대해서 신용등급 A- 이상 여전채를 매입하되, AA-미만 여전채에 대해서는 신용보강을 받도록 했다.

실물경제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데다 고용측면에서도 파급효과가 엄청난 까닭에 자동차 산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전후방 효과를 고려하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여신금융사에 대한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자동차금융 활성화 지원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