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 서비스 시작

허가신청에서 준공까지 인터넷으로 처리

인천시는 보도를 포함한 도로굴착이 필요한 공사의 허가신청에서부터 준공까지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하고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해당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관련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도로상에서 이뤄지던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등의 굴착공사는 연간 1만건 정도로 1건의 굴착공사를 처리하기 위해 최소 5회 이상 구청을 방문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갖춰야 할 구비서류 또한 복잡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종합 지리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무프로세스를 재설계, 3억원의 사업비와 15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최근 완성했다.

이로써 시민들은 굴착관련 민원신청뿐만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 이뤄지는 굴착공사에 대한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업무처리에 미숙한 민원인을 위해 민원처리도우미 메뉴 안에 서류작성요령, 작성결과보기 등의 내용을 별도로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굴착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게됐다.”며“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이용하려면시민의 경우 ‘http://roaddig.incheon.go.kr’, 상수도·가스·등 지하매설물관리 유관기관은 ‘http://192.168.2.1/company’에 접속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