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 주요이슈 논의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이번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지구 습지 보전 및 이용 상황에 대한 사무총장 보고서를 비롯한 주요 보고 의제와 습지보전을 위한 33개의 결의문 초안이 상정되어 논의될 예정이다.
상정된 결의문들은 8일간의 회의 기간 동안 158개 당사국 대표간 의견교환과 협상을 거쳐 회의 마지막 날 채택여부가 결정된다.
금번 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로는 향후 6년간의 람사르협약 활동계획을 담은 ‘람사르 전략계획 2009- 2014’, 주요 국제환경 잇슈로 부각되고 있는 ‘습지와 인간건강', '기후변화와 습지’, ‘습지와 바이오연료’,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대응지침’ 등이 있다.
‘람사르 전략계획 2009-2014’는 당사국과 사무국 등 협약 관계자들에게 해당기간 동안 협약 이행을 위한 중점 활동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습지의 현명한 이용,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목록, 국제협력, 제도적 역량 및 효과성, 멤버십의 5개 분야에 대한 27개 세부전략을 마련하고 전략 이행 시 예상되는 2014년의 성과를 논의한다.
‘습지와 인간건강’은 총회 주제와 가장 밀접한 의제로서, 습지와 인간건강의 상호관계를 인식하고, 이를 정책 및 전략 수립 시 적극 반영하여 습지보전 활동영역에 인간건강 부분까지 포함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습지’ 의제는 기후변화의 완화 및 적응에 있어 습지가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강조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관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상정되어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대체에너지로서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해 습지를 개간하는데서 오는 부정적 영향과 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습지와 바이오연료’ 의제는 결의문 채택에 있어 당사국 간의 첨예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 이만의 장관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습지와 인간은 여러 가지 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금번 람사르총회는 각국 대표단들의 열띤 논의를 바탕으로 습지가 건강해야 인간도 건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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