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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2010 F1 한국 그랑프리 유치 확정 2주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0. 13.

 

주말, 한국의 도심 F1 축제의 거리로 돌변

서울의 F1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주말이었다.

지난 4~5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비싼 자동차로 알려진 포뮬러원 경주차가 한국의 도로를 질주했다. 사상 초유의 일이다. 비즈니스 중심지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앞(4일)과 5•18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광주 구도청앞 금남로가 그 무대였다.

전라남도와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가 세계 3대 스포츠로 손꼽히는 포뮬러원 그랑프리의 한국 유치 확정 2주년을 기념해 F1 경주차를 질주를 보여주는 대형 이벤트 ‘F1 City Shock’(포뮬러원 시티 쇼크)를 주말에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처음으로 실제 F1 경주차가 일반 도로를 달렸다는 흥행성에 힘입어 서울 2만, 광주 1만 등 모두 3만 여 명의 관중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F1 시티 쇼크’는 한국에서 포뮬러원의 진가를 처음으로 피부로 느끼게 한 행사 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2010년부터 전라남도에서 열릴 ‘F1 한국 그랑프리’가 대한민국 스포츠문화의 지도를 바꿀 대형 국제 행사임을 부각시키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BMW 자우버 F1 팀의 주전 드라이버 닉 하이드펠트(31) 역시 열광적인 한국인의 반응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으며, 현장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F1 City Shock’ 데모런 행사를 손꼽아 기다렸었다는 F1 마니아 조현일씨(28)는 “F1의 희열을 잠시지만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2010년 한국 그랑프리 개최의 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이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행사를 개최한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는 “포뮬러원 한국 그랑프리 유치 확정 발표 및 조인식 2주년을 맞이한 감회가 새롭다”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을 열광시키고 경제적•관광적 자원으로도 놀라운 성과를 낼 F1 한국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