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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친환경차량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견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8. 25.

내년 하이브리드차 양산 / 2012년 연료전지차 실용화

현대·기아차그룹(대표 정몽구 회장)이 한국경제 선진화를 견인하기 위한 신 발전전략을 마련, 자동차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차량은 향후 지속성장을 위한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핵심부품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술역량을 집중하고, 벤처기업들이 첨단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막대한 만큼,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서 대중소기업 상생, 고용창출, 국가 경제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세계화를 통한 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부품산업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을 위해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 투자를 집중한다.

특히, 최우선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핵심인 ‘저탄소 친환경차’ 양산을 2009년 하반기로 앞당겨 정부의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정책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에 따라 2009년 하반기에 준중형급 LPG 모델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의 첫 양산에 들어가게 되며, 그 이듬해인 2010년에는 중형차종 가솔린과 LPG 하이브리드 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라이드, 베르나 등 소형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정부 공공기관에 시범공급하고 있는 수준에서, 2009년 이후에는 중형차 이상까지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04년 10월 클릭 하이브리드카 50대를 정부기관에 첫 공급한 이후, 2005년 신형 베르나와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차량 350대를 양산해 정부에 공급했으며 2006년 730대, 2007년 1천682대를 공급하는 등 지난해까지 총 2천800여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하여 납품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생산하여 조기 실용화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2000년 국내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차량인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한 이래 2004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80kW급 수소연료전지를 투싼, 스포티지에 적용하여 2세대 수소연료전지차를 독자 개발했다.

2004년에는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어 2009년까지 시범운행하고 있는 32대를 포함, 총 66대의 독자개발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현재 국내외에 시범운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중대형 SUV를 포함 총 500대로 확대한 후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하여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조기 실용화할 계획이다.

■ 투자 활성화 및 고용 창출

2008년 11조원 이상을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계획

현대기아차그룹 2008년 채용 4천 5백명으로 확대

현대·기아차그룹은 본격화된 글로벌 경영의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어‘세계화를 통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008년 11조원 이상을 설비와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일관제철소 건설과 자동차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약 4천 5백명을 채용하여 국가의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미국, 중국, 유럽에 이어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지역으로까지 글로벌 생산기지로 구축, 세계 속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글로벌 경영전략은 철강, 생산설비, 자동차부품, 금융 등 전후방 연관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부문에서는 일관제철소 부문에 올해 2조 원을 투자하고, 2011년까지는 총 5조8천4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친환경 일관제철소는 완공시점인 2011년 2월까지 연인원 700만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월 평균 15만4천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으며, 2010년 완공 후에는 5천400명의 현장근무자 등 총 8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직간접 고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부문은 연구개발 장기전략을 통한 신차종 개발로 관련 고용인원(디자인,생산,연구인력) 증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을 선도할 파워트레인 및 첨단부품 개발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부문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2조7천억 원이며, 연구개발(R&D) 인력양성을 위해서 연구장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자동차핵심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해외공장 설비,금형,지그의 경우, 국내에서 80~90%를 제작하여 해외 각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 150여 개 협력업체에서 제작된 설비를 조립, 시운전등을 거쳐  해외공장에 구축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조기안정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국내 협력업체의 부품/설비 수출은 2008년 7조원을 달성하고, 2010년까지는 10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러한 결과로 국내 협력업체의 투자 및 고용유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HMC투자증권은 금융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해 역할이 증대될 것이며, 국내 금융산업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금융허브로 성장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국내 투자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대형 증권사들과의 경쟁을 위해 전문금융인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며, 이에 2008년 600여 명을 채용하고, 2012년까지는 2천여 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