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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현대차, 품질 명품시대 연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8. 18.

美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서 상위권 진입

현대차가 초기품질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하며, 내구품질조사 이래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전년보다 28점이 향상된 200점을 받아, 일반브랜드 중에서 전년도 13위보다 7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산업평균 향상치인 10점에 비해 약 3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신차 품질뿐 만 아니라 내구 품질에서고 급격한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또한, 모델별 평가에서는 베르나가 한국차 최초로 소형차(Sub-compact) 부문에서 도요타의 싸이언(Scion) xA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해, 최근 미국시장에서 고유가로 인해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서의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47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내구품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4년 11월에서 2005년 4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현대차는 베르나, 아반떼, 싼타페 등 7개 차종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초기품질뿐 만 아니라 내구품질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최고 품질 메이커로 성장했다”며, “특히 내구품질은 차량구입시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고차 가격 및 차량 잔존가치와 연관되므로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현지 판매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이러한 비약적인 품질 향상은 1999년 정몽구 회장의 취임 이후 특유의 품질경영과 현장경영의 결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