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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아, 2008 전세계 대리점대회 개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6.

 

2010년 해외시장서 190만대 판매달성 목표

글로벌 해외 생산 계획대로 진행 중…2009년 미국공장 준공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만의 독특한 패밀리룩 완성할 것”

기아자동차㈜가 해외 대리점 사장단에게 2010년 해외시장에서 총 190만대를 판매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21일(현지시간) 중국대반점(China World Hotel) 컨퍼런스홀에서 ‘2008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에게 기아차의 중장기 판매목표와 중장기 전략, 그리고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경영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는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부사장과 이형근 해외영업본부장을 비롯 기아차 해외영업본부 관계자,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 등 총 230여명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 자리에서 2010년 해외시장에 총 190만대(해외생산분 포함)를 판매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현지생산, ▲전략형 신제품 출시, ▲디자인 경영 본격화, ▲브랜드 인지도 향상, ▲판매 네트워크 정비 등을 내세웠다.

기아차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만 총 108만8,421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이보다 25.2% 증가한 136만3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 190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현지공장의 원활한 가동이 필수적이라고 기아차는 판단하고 있다.

이 날 기아차의 디자인 전략을 직접 설명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은 “현재 기아차는 디자인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는 시점으로 향후 출시될 제품들에 이를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출시될 제품에 반영될 기아차의 디자인 방향은 열정과 스포티함이 조화를 이룬 ‘역동성(Dynamic), 그리고 젊음과 활동성을 표현한 ‘재미(Fun)’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로고의 환상적인 조합을 통해 기아의 패밀리룩을 완성해 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디자인 경영은 기아 가족 모두에게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기아차는 중국 당국이 지진 희생자를 위해 3일간의 애도기간(19~21일)을 선포함에 따라 전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당초 계획했던 문화공연행사를 모두 취소했으며, 이번 지진 재난의 아픔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전세계 기아차 대리점 사장단들은 8월에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문해 중국의 발전상을 살펴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