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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부산국제모터쇼, 관람객 대거 몰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13.
 

 친환경 자동차 대거 출품 눈길 끌어
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지난 5월 3일부터 5월12일까지 10일간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현대, 기아, 대우, 삼성, 쌍용 등 국내자동차 제작사와 수입차 등이 각자가 자랑하는 첨단기술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모터쇼는 준비 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아쉬움는 있지만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한 국내 자동차제작사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현대차, 친환경 콘셉트카 첨단기술 선보여

베라크루즈 등 완성차 17대와 신기술 8종 전시

현대차는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선도할 새로운 자동차 및 신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이는 정통 스포츠 쿠페, ‘제네시스 쿠페’ 및 친환경 콘셉트카 ‘i-Mode’, ‘i-Blue’ 2종을 포함한 완성차 17대와 신기술 8종을 전시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 신기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이번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2,000m²의 대형 전시면적을 확보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초일류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했다.

일반 공개에 앞서 2일 현대차는 최재국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한 보도발표회에서 최재국 사장은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해양 수도, 부산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차의 기술력과 미래 모습을 선보이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선보이게 되는 제네시스 쿠페는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 및 최상의 제동력으로 기존 고성능 쿠페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세계 최초 승용 LPI 하이브리드 기술인 쏘나타 LPI 하이브리드 차량을 절개, 하이브리드 차량의 엔진, 변속기, 배터리 등을 관람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LPI 하이브리드는 청정연료인 LPG와 현대차 LPI엔진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대기오염, 지구온난화 등 전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 개선과 에너지원의 다양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아차, 3테마‘SOUL’콘셉트카 국내 최초공개

콘셉트카 KEE 포함 완성차 16대 및 신기술 7종 전시

기아자동차가 이달 2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전시 컨벤션 센터(BEXCO)에서 열리는 ‘2008 부산모터쇼’에 기아차의 디자인 미래를 표현한 콘셉트카를 비롯 완성차 16대 및 신기술 7종을 출품했다.

일반인 공개에 앞서 내∙외신 기자단을 위해 열린 2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기아자동차 조남홍 사장은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디자인’과 ‘신기술’의 만남이 변모시킬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제시해 세계 자동차 시장의 뉴 리더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 받고자 한다”며 “디자인경영으로 새로워지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제품 라인업과, 도전적인 미래 비전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날에는 기아차 글로벌 디자인경영의 선봉에 서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콘셉트카와 출시 예정인 신차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기아차는 이날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AM(프로젝트명)을 3가지 테마로 제작한 콘셉트카 ‘소울(SOUL)’, 준중형 4인승 쿠페 콘셉트카 ‘키(KEE)’와 함께 6월 출시를 앞두고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한 로체 페이스리프트의 외관을 국내 최초로 선보여 내외신 기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쌍용차, 부산국제모터쇼 진보된 기술력 선보여

「디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등 첨단 기술 전시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사장 최형탁 : www.smotor.com)가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주요 양산 차종과 디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태풍 레이싱 카 등을 전시했다.

회사 창립 후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에 대형 승용과 SUV 시장을 태동시킨 저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대한민국 플래그십 세단「체어맨 W」’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모토쇼의 전시 테마를 ‘Creating a World Class Lifestyle by SsangYong Motor Company(고객에게 세계 수준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글로벌 쌍용자동차)’로 설정하고 1,000m2(약 300평)에 이르는 격조 높은 전시관에「체어맨 W」,「체어맨 H」등 대형 승용차와「렉스턴II EURO」,「뉴카이런」,「액티언」,「액티언스포츠」,「뉴로디우스」등의 SUV/RV 차를 전시했다.

그리고 쌍용자동차의 최첨단 디젤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연비 및 성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프트 타입의「디젤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를 선보여 진보된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2007년부터 모터 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 온 ‘태풍 레이싱팀’의「뉴카이런 레이싱 카」를 전시했다.

▲르노삼성차, SM5 10주년 이벤트,

웨이브 아트 주제로 QM5 등 다양한 차종 전시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장 마리 위르띠제)는"웨이브 아트(WAVE A.R.T.: Advanced Renault Samsung Technology)"라는 주제로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내 총면적 1천㎡에 마련된 르노삼성자동차 전시관은 기능상 메인 존(main zone), 라인업 존(line-up zone) 및 테크놀로지 존(technology zone)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QM5를 비롯한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출시10주년 경품 이벤트, 크로스오버 콘서트, 캘리그래피(calligraphy, 서예)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모터쇼 컨셉트인 "웨이브 아트(WAVE A.R.T.)"는 국내 최대의 항구 도시인 부산을 물결로 형상화한 것으로서 르노삼성의 첨단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예술로 승화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웨이브 아트는 전시관의 디자인은 물론 컨셉트를 형상화시켜 전체 이미지의 통일성을 연출하는 데에도 반영시켰다. 특히, 천장의 형상은 출렁이는 물결의 파동을 표현했으며 전시관 벽과 맞닿은 곳에는 해안가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묘사하였다.

특히, 라인업 존에는 출시 10주년을 맞이하여 <SM5 특별 전시관>도 마련했다. <SM5 특별 전시관>에는 SM5의 변천사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제공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의 메인 영상은 프랑스어로 존경과 경의를 뜻하는 ‘오마주(Hommage)’를 주제로 구성하였다. 르노삼성의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 및 라인업을 색, 자연, 빛 등 다양한 물결로 표현함으로써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형상화했다.

또한 거문고와 대금, 해금, 전자 바이올린 및 첼로 등 한국과 서양의 전통악기가 선보였다.

▲ GM대우, GM창립 100주년 이벤트

과거·현재·미래 차량 한곳에 보여주어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GM DAEWOO)는 이번 모터쇼에서 제너럴모터스(이하 GM) 창립 100주년을 기념, 자동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M DAEWOO는 이번 모터쇼에 1,7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 조선시대 순종(純宗) 어차(御車)의 기본 모델인 1915년식 캐딜락(Cadillac)과 올해 출시 예정인 프리이엄 SUV 윈스톰 맥스, GM 최첨단 수소연료전지차량인 시보레 에퀴녹스(Chevrolet Equinox)를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전시했다.

여기에 글로벌 미니 컨셉트카 3차종인 비트(Beat), 그루브(Groove), 트랙스 (Trax)와 WTCC 울트라(Ultra) 투어링 컨셉트카, 새로운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쇼카(Show Car) 버전인 ‘L4X’ 등 다양한 쇼카와 양산차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한편, 2일 '2008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부산벡스코(BEXCO)에서 '기부천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가수 김장훈이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대우버스를 구입하고 본인의 애마(FX212/슈퍼크루즈) 앞에서 대우차판매(주) 이동호 사장에게 본인의 신곡이 담겨있는 CD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