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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도지역 교통안전 수준, 특․광역시의 절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9. 4. 16.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자체별 교통안전도 분석결과 발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자체별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하여 도지역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특·광역시에 비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도단위 지자체의 경우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7명이었으며, 광역시는 그 절반 수준인 0.9명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도지역의 경우 관리범위가 넓어 같은 예산이나 인력 수준으로는 사고예방이 쉽지 않으며, 광역시에 비해 행락철, 여름 휴가철 등 계절적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작년대비 9.7% 감소했으며, 자동차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 따르면, 울산(16%), 인천(6%), 대전(3%)에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전국평균보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도단위 지자체에 대해서는 법인택시·화물차 등 교통사고 취약부문을 우선하여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보행자안전 향상을 위해 마을주민보호구간을 확대하고자 관계기관과 협업 할 계획이다.

,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울산, 인천, 대전에 대해서는 지자체·경찰청 등 교통안전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여, 어린이 교통안전골든벨, 블랙박스 감시단 운영 등 시민들의 안전의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지자체에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제공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에 따른 맞춤형 예방대책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대한민국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