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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목포시, 신안비치 3차 주차장 붕괴.....긴급대책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4. 9.

정 시장, 일본방문 취소 주민안전 강구, 상황실 설치

 

목포시가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내 후면 주차장(폭 10m, 길이 50m, 깊이 6m)이 매몰되는 사태에 이르자 경찰서, 소방서, 한전, 도시가스, 시공회사, 주민대표 등 유관기관간 합동 상황실을 설치하고 긴급 대처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일 오후 1시56분경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내 후면 주차장이 붕괴된 것은 신축 아파트 흙막이 벽과 기존 아파트 외벽 사이에 있는 단지 내 지반이 토압에 의해 붕괴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구조물안전원(구조, 토목, 건축 등 관계 전문가 4명)이 한 달간 계측 기록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파트 건물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시는 주민 안전을 대비하여 신축아파트 건립공사를 전면 중단시키고, 사고현장에 대한 주민 통제, 가스 및 전기시설 차단, 긴급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신축 아파트 신축공사로 사고현장에 대한 지반 침하, 균열 등이 발생하자 신안건설측에 긴급안전조치 명령을 3차례에 거쳐 촉구했고, 신안비치 3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에게도 지반붕괴 위험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명령을 이행할 수 있도록 3차례 협조 요청하면서 당사자 간의 피해보상 협의를 중재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민들이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분진, 소음, 진동, 일조 조망권 등에 대한 포괄적 선 보상을 이유로 복구공사를 반대해 왔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종득 목포시장은 ‘자매도시 결연 30주년 기념’으로 일본 벳부시를 4월3일부터 1박2일간 방문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고 발생으로 일본 방문을 취소하고 주민안전대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 목포 최병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