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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GM, 유럽지역 브랜드 전략 강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2. 10.

쉐보레, 유럽시장에서 상징적 제품에 집중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지난 5일, 유럽 지역의 대중차와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강화해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2016년부터 유럽지역 대중차 시장에서 평판 좋은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쉐보레 브랜드는,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 구조와 유럽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인해, 서유럽 및 동유럽 시장에서 더 이상 GM의 주력 브랜드로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세계에서 네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랜드인 쉐보레는 콜벳과 같은 선별된 상징적 모델들을 서유럽 및 동유럽 시장에 공급해 나갈 것이며, 러시아와 CIS 시장에서의 큰 영향력은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GM은 유럽지역 내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의 지역 내 입지를 향상시키고, 서유럽 및 동유럽 지역에서 오펠과 쉐보레 브랜드의 병행으로 인한 복잡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와 CIS지역에서는 두 브랜드가 분명하게 정의되고 구분되어 있어 각각의 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 시장 내 브랜드 확대를 위한 새로운 계획 구상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캐딜락은 수많은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동시에 향후 3년에 걸쳐 유통망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 회장 겸 CEO는 “유럽은 GM의 핵심 사업지역으로 더욱 강해진 오펠/복스홀과 더욱 강화된 캐딜락으로부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이번 조치로 우리는 성장 기회가 가장 많은 지역에 쉐보레 브랜드를 위한 투자를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네 브랜드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다 주는 전략”이라며, “이로 인해, 잘 정의되고 역동적인 각각의 GM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특히 유럽 전역의 고객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유럽 지역의 기존 고객들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는 한편, 다음 단계를 밟기 위해 서유럽 및 동유럽 지역의 해당 딜러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우리는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한국에서 더욱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임직원, 고객, 주주 등 모두의 가장 바람직한 이익을 위해서 장기적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향해 우리 스스로의 입지를 구축할 것이며, 계속해서 GM 글로벌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장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