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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옥정호반 구절초 꽃밭에서 노닐다, 정읍구절초축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10. 20.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옥정호반 구절초 꽃밭에서 노닐다, 정읍구절초축제

위 치 : 전북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구름 한 점 없는 10월의 높고 푸른 하늘은 어디론가 떠나고픈 설렘을 준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린 듯, 10월엔 유난히 축제가 많다. 전북 정읍시도 10월이면 축제의 도시가 된다. 106일에 시작되는 정읍구절초축제, 26일 전후로 시작되는 정읍사문화제, 정읍시민의 날, 정읍평생학습축제,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등이 관광객을 낭만에 젖게 한다.

정읍구절초축제는 2005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2006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열리고 있다. 축제 무대는 정읍시 산내면에 자리한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이다.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은 멀리서도 구절초 군락지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진한 구절초 향기로 가득하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면서도 하얀 봉우리가 눈에 보일 정도로 꽃밭이 넓다. 22규모를 자랑하는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에서 9에 달하는 솔숲에 구절초가 피었다. 옥정호반의 작은 봉우리가 구절초 꽃동산으로 변신한 것이다.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내장산을 빼놓을 수 없다. 단풍으로 이름난 내장산을 쉽게 오르려면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내장사 입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 중턱에 있는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코스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내장사의 풍경이 아름답다. 내장저수지와 마주하는 내장산수목원에도 들러보자. 인근에 내장산조각공원과 동학농민혁명100주년기념탑이 있다.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에서 나와 정읍 시내로 가는 길에 무성서원(사적 166)이 있다. 조선 성종 15(1418) 세워질 당시에는 태산서원이라 불렸으나, 숙종 22(1696)에 무성서원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2층 문루인 현가루와 강당인 명륜당, 강수재 등이 옛 건물 그대로 남아 있다.

정읍 시내에 자리한 정읍사공원은 백제가요 정읍사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행상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조각 작품이 공원 가운데를 지키고 섰다. 이곳에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이 시작된다.

정읍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도 있다. 정읍천변에 자리한 샘고을시장이다. 정읍구시장, 정읍 제1시장이라고 불리던 이곳이 문을 연 것은 1910년이다. 현재 350여 개 점포가 성업 중인 상설 시장으로 규모도 제법 크다.[사진/한은희]

[축제와 행사 정보]

정읍전국민속소싸움대회 : 1025~29, 내장산 문화광장

정읍사문화제 : 1026~28, 내장산 문화광장, www.jchf.or.kr

정읍시민의 날 : 1027~28, 내장산 문화광장

정읍평생학습축제 : 1027~28, 내장산 문화광장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