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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통섬 사계절 푸른도시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5. 13.

교통섬, 고가도로, 중앙분리대 녹화사업
부산시는 올해 동래구 사직동 부산종합운동장 진입 교각과 남구 용호로를 대상으로 입체 녹화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건축시설 등의 회색 벽면에 헤데라, 자스민 등 상록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아래로 흘러내리게 해 푸른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하던 교통섬 녹화, 고가도로 하부녹화, 중앙분리대 녹화 등 주요 공공녹화사업이 마무리되고 있음에 따라, 도심의 회색공간인 교각, 옹벽(축대), 담장, 공장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기 것이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까지 가로수 14만 그루(10년 전 대비 1.6배 증가), 가로화단(樹壁) 110만 그루(4.2배 증가), 쌈지공원 338개소 61만 그루(68배 증가)를 심었고, 중앙분리화단 96개소 61만 그루, 고가도로 하부녹화 31개소 14만 그루, 교차로녹화 143개소 37만 그루 등 총1,767개소에 650만 그루를 식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회색빛 도시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도시 어디서나 사계절 푸른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해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유형별 사업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