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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서진훼리(주) 카페리선 국제항로 취항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0. 2. 9.

부산/일본 모지항간 카페리선 사업면허
부산↔일본 모지항간 카페리선 외항정기항로 운송사업을 서진훼리(주)에 2월 4일자로 면허하였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동 항로는 C&크루즈㈜가 2008년 6월경부터 2개월간 운항하다 모기업인 C&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중단된 항로이며, 신규 사업자는 선박구매후 수리를 끝내고 오는 4월중 운항재개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항로중단 원인을 수송수요의 부족이 아닌 회사의 재무건전성 취약으로 보고, 금번 사업자가 항로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였으며, 사업초기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자본금 30억원을 확충하고, 기항지별 터미널, 부두 등의 사용협의를 완료하고, 5천톤급이상 여객선을 확보하는 등 면허기준을 충족하였다고 밝혔다.  1만2천톤급 카페리선인 "케이씨레인보우"호는 주 6항차(항차당 7시간 소요) 운항할 계획이며, 여객 735명과 컨테이너 220teu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서진훼리㈜는 부산시와 키타큐슈시와 협력체계를 통해홍보를 강화하고, 일본측 파트너사를 투자자로 참여토록 하여 여객과 화물을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모지항이 속한 키타큐슈(北九州)는 미쓰비시 화학, 도요타·닛산 자동차 및 TOTO 기기 등의 산업단지가 있는 큐슈지역의 산업중심지이며, 이 지역의 자동차, 타이어 및 카메라 등 공산품의 일부가 동 항로를 통해 수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지항은 오이타/뱃부의 온천, 모지코 레트로 타운 등 역사관광지로 접근이 편리하여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