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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2. 14.

온천이 모락모락 사랑이 모락모락, 덕산온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삽교읍 신리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덕산온천은 인근의 도고온천, 온양온천과 더불어 온천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오랜 휴양지이다.

온천수에 대한 역사서의 기록만으로도 이미 500~600년 동안 이곳에서 온천수가 솟아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의 덕산현조와 세종실록지리지의 충천도 덕산현조, 이율곡의 저서인 <충보>에 온천의 기록이 남아있는 것.
이곳에 처음 온천탕이 생긴 것은 1918년경이라 한다.

지하 300m 깊이에서 솟아나는 43~52℃의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

이 온천수는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게르마늄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관순환촉진, 피하지방 제거와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주는 효능도 있다.
덕산온천지구에도 온천테마파크가 있다.

45℃의 온천수가 솟아올라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알싸한 공기를 맡으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덕산스파캐슬이다.

온천수는 리조트 곳곳에서 누릴 수 있지만 온천을 온전히 누릴려면 스파&레저공간인 천천향으로 가야한다.

20,826m² 규모의 천천향은 수치료 중심의 파라원, 물놀이 중심의 워터레이, 레저 중심의 써니레이, 이벤트온천탕을 이용할 수 있는 해미원과 오감원 등으로 나뉜다.
조용한 온천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공간도 있다.

녹차, 사과와인, 허브, 닥터피쉬 등을 넣어 개성에 맞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 온천탕들과 휴게공간이 모여 있는 해미원이 그곳이다.

각각의 온천탕들이 구석구석에 자리해 서로 부딪히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덕분에 너른 공간 안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클래식, 가야금, 재즈, 게르마늄아로마사우나 등으로 구성된 오감원에도 들러볼 만하다.
충남 예산군에는 온천 이외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다.

대표적인 공간은 덕숭산 아래 자리한 수덕사이다.

백제 법왕 원년인 599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찰의 대웅전은 1936년부터 4년간 진행된 중수 때 지어진 연대가 밝혀졌다.

대들보에서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었다는 글이 발견된 것.

 고려시대 건물이지만 백제적인 곡선을 가진 목조건물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되었다. 수덕사 아래에는 고암 이응노화백의 사적지인 수덕여관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처로, 1969년 동백림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후 요양지로 그가 머물렀던 공간으로 집 앞 너른 바위에는 고암 특유의 추상화풍이 새겨져있다.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추사고택도 돌아봐야할 예산의 관광지이다.

이 집은 마루가 넓은 조선시대 가옥으로 대문채와 사랑채, 안채, 사당채로 구성된 화려하지 않은 반가 주택이다.

사랑채는 한국 서예가의 대가이며 학자인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처하던 곳으로, 조선 선비의 방으로 꾸며 놓았다.

고택 옆에는 추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추사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추사가 태어나던 당시부터 그의 발자취는 물론, 추사체를 완성할 때까지 추사의 글씨가 변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다.

[사진/ 한은희]
[문의전화/예산군청 041)339-7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