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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이용자 전년대비 6%증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4. 13.

국민 1인당 평균 108회 이용

작년도 사업용 버스(시내, 시외, 고속, 농어촌) 이용객수가 53억5천만명, 1일 평균 1,46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다고 국토부가 지난 10일 밝혔다.
전년대비 업종별 수송실적은 시내버스 6.7%(3억1천만명), 시외버스 1.0%(245만명), 고속버스 4.9%(188만명) 증가한 반면, 농어촌버스는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및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9.0%(989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버스 이용승객이 연평균 4.5%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 버스 이용객 추이를 살펴보면  ‘1990년을 정점으로 하여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03년도을 저점으로, 2004년도부터 서울시 준공영제 시행과 버스노선체계 개편 등에 힘입어 다시 연평균 2.5%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역별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을 보면, 환승할인제를 좌석직행버스까지 확대 시행한 수도권이 8.6%(2억5천만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영남권 4.5%(5천만명), 강원권 3.8%(19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권만 시내버스 요금 인상(19%, 800→950, ‘07.12.20)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6%(96만명) 감소한 것을 나타났다.
버스이용 패턴을 보면, 국민 1인당 2008년도 평균 이용횟수는 108회로 전년도 평균 102회보다 6회(5.5%) 증가하였다.
 월별 버스이용객은 행락객이 증가하는 4월에 1일 평균 1,534만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혹한기인 1월에는 1일 평균 1,298만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또한, 작년 유류가격 폭등시기(5월~8월)에는 과거 3년간의 동 기간에 비해 버스이용객이 10.1%나 대폭 증가했다.  특히 시내버스가 11.1%, 고속버스가 8.6%의 큰 증가율을 보인  반면, 농어촌버스는 오히려 1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2008년도 버스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버스환승할인제 확대와 유류가격 급등과 경기 침체에 따른 저렴한 교통수단의 선택경향, 경부고속도로 등의 버스전용차로제(BRT)의 확대실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도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하여 시내버스 준공영제·버스전용차로제 및 환승할인제도의 확대·시행과 광역버스의 도입·운행, 시외  버스의 전산망 구축 추진 등을 통하여 버스교통의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