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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탄소배출권거래 시범사업, 예상외 효과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16.
 부산시,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사업 결과

작년 1월 부산시는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협약을 체결했다. 테마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탄소배출권거래 시범 사업"을 운영중에 있다. 현재까지 운영결과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에 의하면 25개 시범운영기관에 대하여 지난 2월 공공기관 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토록 하고 이들 연간 목표량을 분기별로 나눈 감축 목표를 설정하여 청사 내 절전시스템 도입, 에너지 소비행태 개선 등 사업을 통하여 감축목표치 보다 더 감축한 기관에서는 온실가스를 판매토록하고, 목표치를 달성치 못한 기관은 온실가스 부족량만큼 의무적으로 구매토록 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을 고취하고 대 시민 홍보에 주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25개 시범기관에서 감축한 CO2량은 성장한 나무 183,100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서울의 남산에 심겨진 성장한 나무 전부를 우리시에 옮겨온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향후 국가차원에서 전 지방자치단체에 탄소배출권거래를 확대 시행할 계획을 갖고 있어 부산시가 좋은 수범사례로 홍보될 것이며, 국가 차원의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에도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되어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산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