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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왜 택시업자만 자꾸 독촉하느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13.
 

인천개인택시 신한카드 발급지연

인천개인택시 운송사업자들이 유가급등으로 계속 운행해도 운송 수입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신청한 카드마저 발급지연으로 유가 보조금 지급의 혜택을 보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구조 개편에 따른 여객 자동차 운송 사업에 대한 유가 보조금 지급 청구 시 개인택시 사업자에 카드로 처리케 됨에 따라 전국 개인택시 운송사업자 단체는 신한 카드사와 카드발급 협약을 맺고, 인천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들은 개별적으로 신한 카드 인천지사에 카드 발급 신청을 지난 3월 28일부터 현재까지 해 놓고 있다.

카드발급 신청 당시 접수창구 직원은 10~15일이면 발급이 된다고 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 발급이 안 되자 일부 택시 사업자들은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택시 유가보조금 지급에 있어 신한카드사의 카드 발급 지연으로 LPG ℓ당 221원의 혜택을 보지 못하자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이들 택시 사업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항의성 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카드 발급을 독촉한바 카드사 측 대답은 화물운송업자는 2년이 되도 조용한데 왜 택시업자는 자꾸 독촉하느냐는 대답에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인천 신한카드사 담당자 ○○○씨는 인천 사업자뿐만 아니고 전국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신청하다보니 업무량 폭주로 다소 지연 되시는 분이 있는 것 같다며 또한 신청서 작성자의 서류 미비한 점이 드러나 통화하고자 해도 잘 연결이 안 되는 분이 있다고 했다.

한 관계자는 “개인택시 사업자들에게 빠른 카드 발급으로 불필요한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신한카드사는 객관적 비판을 가볍게 흘려 넘기지 말고 최선을 다해 슬기롭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