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확정 10월말부터 선보일 예정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라 2007년 수상관광콜택시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공연유람선이 도입돼 음악, 댄스, 난타와 같은 퍼포먼스 관람까지 한강에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현대와 전통이 결합된 공연유람선 디자인이 확정됨에 따라 설계 및 건조를 착수하여 오는 10월말 한강의 또하나의 명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디자인된 공연유람선은 사업자인 C&한강랜드가 제출한 디자인안을 한강르네상스 MP(시각디자인)팀 위원들의 자문에 따라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확정했다.
유람선 형상은 80m의 길이를 가진 문화비즈니스 공간으로 전통적인 배 느낌의 부드러운 유선형 몸체로 디자인하여 서울의 미래성과 역사성 두가지 모습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태극라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한강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외국인들에게 각인시키는 랜드마크적 요소로 표현하여 수상관광에 있어 한강의 미래상과 어울릴 수 있도록 기존 유람선 디자인과는 차별화를 시도했다.
공연유람선은 전장 80m, 선폭 14m, 항해속력 최대 13노트(시속 24km)로 운행, 다목적 공연장과 레스토랑이 있는 3층 구조로 관람석은 400석 내외 구조, 배의 지붕개념을 없앤 옥상정원과 같은 넓은 테라스 확보를 통해 실험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고객 안전과 동선을 우선하여 설계했다.
공연유람선인 만큼 콘서트, 퍼포먼스 등 고품격 공연프로그램에서부터 전통적인 국악을 현대화한 공연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컨텐츠로 다가설 예정이다.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