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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

회장선거, 옥동자 출산 위한 산고인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9.

통합매매연합회장 임기로 양 연합회 진통 중

정하광 위원장, 인내하며 합의 돌출 위해 노력 

전국/대한자동차매매통합연합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정하광 대구조합 이사장)는 지난 1월19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연합회장 선거에 관련해 의견을 조율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빠른 시일 내에 3차 회의를 갖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연합회의 가장 큰 쟁점사항인 통합연합회장의 ‘임기’ 문제는 서로의 입장이 워낙 단호해 합의 돌출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양 연합회의 정관 12조에 따르면 연합회장 임기는 각각 3년이며,  단 대한연합회는 3년 단임으로 되어 있고 전국연합회는 3년 연임으로 회수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차이점이 있다.

이에 대한 양측의 조정안은, 전국연합회는 3년 단임으로 수정했으며 대한연합회는 이번 선거에 한해 1년 단임으로 하고 다음선거부터 정상적인 선거로 연합회장을 선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경기조합의 선거권 문제가 제 2의 쟁점 사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거 일정 및 후보등록 보증금 인상(500만원에서 1000만원) 등 많은 사안은 이미  합의한 상태이다.

전국 매매사업자 대부분이 중고자동차매매업 발전과 위상을 다시 찾기 위해서 선행해야 할 과제가 흐트러진 연합회 통합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통합연합회장 선거 성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어 양 연합회 관계자는 고뇌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강태훈 전북조합(전국) 이사장은 “1, 2차 회의에서 쟁점사안인 회장의 임기문제에 대해 합의를 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양 연합회의 통합은 전국 회원과 업계발전을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조건 없는 통합을 합의한 바 있다. 이러한 사안이 충족되고 양 연합회 정관에 위배되지 않는 모습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추후 합의 돌출을 위한 다시 밑거름 작업을 가진 후 3차 회의를 통해 좋은 모습으로 결론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또 김문년 경기1조합(대한) 이사장은 “왜 이번 한번만 임기를 1년으로 해야 하는지 전국의 매매 가족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한 가지 관철을 위해 대한연합회는 많은 부분을 양보했다. 이번 선거는 연합회가 통합되는데 의미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연합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현재의 양 연합회 정관과 임원규정, 선거관리규정을 무시하고 새로운 통합정관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연합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하광 선거관리 위원장은 “이번 통합선거는 회원과 매매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 선거관리 위원장으로서 양 연합회 선거관리위원의 의견을 조율하여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불행이도 1, 2차 회의를 통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최대한 인내하여 양 연합회에 상처를 주지 않고 3차 회의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밝혔다.

/ 장세인 기자